안녕하세요. 오체안 닥터ps입니다.
어느 날 씻으면서 거울을 보다가 등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발견한 구멍이 까만 피지 처럼 생겼다면 이것은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방치하지마시고 의료기관을 통해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 설명드릴 환자 분은 처음에 등에 볼록 튀어나와서 여드름으로 착각하셨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줄 알고 그대로 두었지만
사라지기는커녕 등에 구멍이 생기고 색이 점점 짙어져 푸르스름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본원에서는 표피낭종을 의심했으며 먼저 육안으로 확인 했을 때는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요.
등에 구멍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을 하기 위해서
본원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였고 낭종의 깊이와 크기를
면밀히 분석 후 제거 수술을 도와드렸습니다.
제거 된 낭종을 보면 육안으로 보였던 것보다는
크기가 큰 것으로
보였지만 말끔하게 한번에 제거 되었습니다.
환자 분들 중에서 간혹 초음파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질환을 육안으로만 보고 정확하게 확인이 되면 좋겠지만
오늘 환자 분 처럼 등에 구멍이 육안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피부 속에 있는 낭종은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등에 구멍이 피부 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 깊이, 주변 조직 구조물 등을 정확하게 파악을 한 후에
수술이 진행되어야 보다 안전하고 말끔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물론 병변 부위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초음파 필요 여부는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환자 분께서는 다행히 염증 및 고름이 있는 상태는 아니였기에
수술 후 실밥 제거 하는 날로 바로 내원을 도와드렸습니다.
또한 수술 후 자택에서 스스로 흉터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도와드렸습니다.
실밥 제거 후를 보시면 수술 부위에 피딱지가 어느정도 보이지만 이 피딱지는 억지로 떼지 않고
재생연고를 발라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밥 제거 이후에 상처에 핏물이 맺히거나 피딱지가 있으면
소독을 더 진행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문의해주시는 환자 분들이 많으신데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밥 제거 후 소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실밥 제거 이후에는 소독이 아닌 흉터연고를 통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등에 구멍이 아닌 다른 피부에도 검은색 구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드름이 아닌 표피낭종일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성형외과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방치를 하게 되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 시킬 수 있으니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세워 개선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