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닥터 오체안ps 입니다.
오늘은 오체안을 찾아주셨던 20대 여성분의 치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한창 어린 20대인 여성분은, 우측 귀 앞에 아주 심한 염증성 낭종(피지낭종)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콩알만한 혹이 있었지만 방치하셨다고 하고,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면서 커졌지만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으셨다고 하네요...
결국 이렇게 심한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염증이 너무너무 심해지면 고름이 생기게 되고, 그 고름들이 조직들을 녹이면서 피부까지 얇아지게 됩니다.
피부가 너무 얇아지면 안에 있는 농양이 비쳐 보이게 되고, 금방이라도 터질 것 처럼 보입니다.
젋은 여자분인데다가 얼굴에 생겼기 때문에,
무조건 최소절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실밥을 뽑으실 때 사진입니다.
매우 다행히도 염증이 잘 잡혀서 안정되는듯 보입니다.
경험에 의한 항생제의 사용과, 또한 균검사를 통한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 매우매우 중요하답니다.
얇아진 피부도 우리 몸의 복원력으로 보통은 잘 회복됩니다. (회복과정에서 술, 담배는 절대 금물입니다!!!)
실밥제거해드리고, 흉터관리 잘 설명드렸으며, 수술 후 3개월째 수술부위가 조금 딱딱하다고 내원해주셨었는데,
염증에 의해 주변조직들이 심하게 손상을 받았었기 때문에 안쪽이 조금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며, 너무 심할경우 주사치료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흉터는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면 만졌을 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랍니다.
아주 심한 염증성 귀 피지낭종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회복이 잘 되지만,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마시고 꼭 미리미리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