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 오체안ps입니다.
머리를 감거나 만졌을 때 정수리에 혹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통증이 없다면 방치하기 쉽지만, 정수리 부위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닿기 쉬운 곳이라 혹이 커지면 마치 탈모처럼 보일 수 있어 미용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두피에 생기는 혹 중 가장 흔한 것은 피지낭종과 표피낭종입니다.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생기는 원인과 특징이 다르며,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피지낭종은 피지샘의 분비 통로가 막히면서 피지(기름 성분)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 안에 주머니를 형성하여 쌓이는 질환입니다. 만졌을 때 부드러운 고무공 같은 느낌이 나며, 짜면 치즈처럼 노란 피지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표피낭종은 피부 안쪽에서 주머니가 만들어지면서 각질과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입니다. 피지낭종과 비슷하게 만져지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외부 자극이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면 갑자기 붓고 빨갛게 부어오르며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정수리는 머리 가장 윗부분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 쉽게 닿는 곳입니다. 이 부위에 혹이 생기고 크기가 커지게 되면 두피가 늘어나고 주변 머리카락이 밀려나면서 마치 탈모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외관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염증 예방을 위해서도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A. 피지낭종과 표피낭종 모두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며,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외과적 절개를 통해 낭종과 그 주머니(피막)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오체안성형외과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의 정확한 크기와 깊이를 파악한 후, 다음과 같이 수술을 진행합니다.


A.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손으로 짜면 일시적으로 내용물이 배출되어 크기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낭종 주머니는 그대로 남아 있어 곧 다시 차오르게 됩니다.
또한 억지로 짜는 과정에서 주머니가 피부 안에서 터지면 2차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하여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흉터도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머리 정수리에 혹이 만져진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아프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