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지방종, 통증 없다고 방치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터 오체안ps입니다.
어깨를 만졌을 때 말랑한 혹이 잡힌 적이 있으신가요? 통증이 없어 그냥 두기 쉽지만, 어느 순간부터 옷에 쓸리거나 가방 끈에 눌려 불편해졌다면 지방종일 수 있습니다.

지방종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위험한 혹은 아니지만,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서서히 커질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지방종, 왜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방종은 지방세포가 뭉쳐 생긴 양성 종양으로, 부드러운 고무공처럼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거를 고려하게 됩니다.

• 미용상 문제: 어깨는 옷차림에 따라 노출되기 쉬운 부위라, 볼록 튀어나온 혹 때문에 미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불편함 유발: 크기가 커지면 옷을 입거나 누울 때, 혹은 가방을 멜 때마다 혹이 눌리면서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더 커지는 흉터: 지방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이 커진 후에 수술하면 절개 부위도 그만큼 길어져 흉터가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Q. 어깨는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흉터가 크게 남지 않을까요?

A. 맞습니다. 어깨는 피부의 긴장도가 높고 움직임이 많아 흉터가 넓어지기 쉬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체안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미용적인 측면까지 신중하게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

가능한 작은 절개를 통해 지방종을 감싸는 피막까지 깔끔하게 제거하고, 피부 속부터 단계적으로 꼼꼼히 봉합하여 수술 후 흉터가 벌어지거나 함몰되는 것을 줄이고자 노력합니다.

왼쪽 어깨에 생긴 혹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아프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