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닥터오체안ps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한테 잘 생기는 양성종양 중 하나인
털바탕질종(pilomatricoma, 모기질종, 털기질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보통 아이들한테서 잘 생기는데 뺨이나 귀앞, 위팔 등에 주로 생기게 됩니다.
(물론 성인에서도 생깁니다.)
갑자기 우리 아이 얼굴에 무언가 딱딱한 게 잡힌다!
그럼 털바탕질종일 확률이 높습니다.
더불어 성인에게 잘 생기는 표피낭종이나 지방종 등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드물게 생깁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고, 딱딱해지면서 피부가 얇아지면 까맣게 털바탕질종이 피부에
비쳐 보일 수 있는데 그런 경우 마치 피부색이 변한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깜짝 놀라서 근처 피부과나 소아과를 가도,, 일단 지켜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경우가
대부분인데 더 커지기 전에, 그리고 염증이 생기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천천히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수개월 내에 1,2센티까지 커질 수 있으며,
크기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흉이 길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ㅠ
우리 아이 얼굴에 긴 흉터는,,,,
이렇게 딱딱한 내용물이 만저지거나, 혹이 비쳐져서 까맣게 보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를 보게되면,
까만색의 털바탕질 종 막에 석회화된 내용물이 가득 차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제거를 해보면, 석회화된 내용물과 그 껍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막상 우리 아이들 얼굴이나 팔에 이런게 생기면, 제거도 걱정이시겠지만
진료를 시행하는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우리 부모님을 한번 더 걱정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신마취는 안전한 마취 방법입니다. 다만 마취전 검사, 금식, 입원등이 힘들뿐,,, ㅠㅡㅠ
전신마취가 걱정이신 분들은 오체안 성형외과로 오신다면,
12개월에서 30개월 사이 아이들은 낮잠자는 시간에 국소마취로 수술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수면 유도제 물약은 조금 먹어야 합니다.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지 마시고 크기가 작을때
전신마취든 국소마취든 잘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