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닥터오체안ps입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여름과 염증성 피부 혹(낭종)에 대해서 이야기 드렸는데
오늘도 염증낭종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 낭종을 방치해서 고름이 생기면 한~참 고생하시니 미리미리 치료 하시라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고름이 생긴 염증성 피부 혹(낭종)의 필수 검사!
균검사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균검사가 왜 중요할까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그 종류가 다양하며,
그 원인균을 죽이는 항생제 역시 다양합니다.
같은 균이라도 a라는 사람한테는 A라는 항생제료 치료 가능한데 b라는 사람한테는
A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이어서 B라는 항생제를 써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상처를 열면 나오는 고름에 대해서 균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균검사를 시행하는 도구(코로나 검사하는 면봉이랑 비슷하게 생김)에 고름을 묻혀
어떠한 균이 있는지 검사를 보내고, 검사결과는 5일정도면 나오게 됩니다.
실제 검사 결과지 입니다.
균검사 결과지 예시 1
검사지를 보면 균명 이라고 적혀있는게 감염된 균이고 (Staphylococcus aureus)
아래에 적혀있는 것들이 항생제의 종류입니다.
그리고 그 옆의 R이 저항성이 있다는 뜻, S가 항생제로 죽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분의 경우 Sta. aureus에 감염이 되어 있는데 이 균은 penicillin에는 죽지 않고(R, resistance),
S라고 적힌 항생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항생제 종류중에 소수점 숫자가 가장 낮은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균검사 결과지 예시 2
이분의 경우 Klebsiella oxytoca라는 균에 감염이 되셨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게 ciprofloxacin계열이나 Imipenem 계열 항생제 겠네요
오늘은 고름이 심하게 생긴 염증성 병변의 균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 균검사도 중요하지만, 균검사를 하지 않게 염증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게 가장 좋겠죠!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